이방인


이방인

이 방 인알베르 카뮈 지음/ 김화영 옮김, 2012, 민음사1부. 오늘 엄마가 죽었다. 아니 어쩌면 어제. 양로원으로부터 전보를 한 통 받았다. ‘모친 사망, 명일 장례식. 근조.’ 그것만으로는 아무런 뜻이 없다. 아마 어제였는지도 모르겠다.(p.9) 버스를 놓치지 않으려고 나는 뛰어갔다. 그처럼 서둘러 대며 달음박질을 친 데다가 버스에서 흔들리고, 또 가솔린 냄새, 길과 하늘에 반사되는 햇빛, 그런 모든 것 때문에 나는 졸음에 빠져버렸다. 나는 차를 타고 가는 동안 거의 내내 잤다. 잠을 깨고 보니 어떤 군인의 어깨에 기대어 있었는데, 그는 나에게 웃어 보이며 먼 데서 오느냐고 물었다. 나는 더 말하기가 싫어서 “네·하고 대답했....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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